40대의 늦은 반성문

선택과 책임. 망설임. 선택의 여지, 경솔하고 충동적인 선택

관찰인간 2021. 2. 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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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선택과 책임. 망설임. 선택의 여지, 경솔하고 충동적인 선택

 
"선택" Spencer Johnson 저, 형선호 옮김

 

 

 

"선택" Spencer Johnson 저, 형선호 옮김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 말에 희로가 소리 내어 웃었다.

 

“당신에게 주어진 선택 가운데 하나는,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여러 가지라는 사실 자체예요. 어떤 경우에나 몇 가지 선택지가 있지만 스스로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만약 당신이 ‘내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그럴 때 그냥 여유를 갖고 한번 웃어 봐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해도 그건 진실이 아니니까요. 우리는 때로 지레 겁을 먹고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그건 진실이 아니에요. 다만 두려워서 감각이 마비된 것뿐이죠.”

 

젊은이가 반박했다.

 

“하지만 자신 앞에 놓인 여러 가지 선택지가 어떤 것인지 모른다면, 결국에는 그것들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어쨌든 당신에게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다는 것이 진실인걸요.”

 

 

 

 

선택과 책임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일상처럼 결정했던 수많은 선택에 의해서 지금, 이 자리에, 이 사람들과,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의 나는 과거의 수많은 선택에 의한 결과이다. 그런 과거의 선택에 대하여 만족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불만족스러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만족하든가 또는 불만족하든가 간에 우리는 현재를 살아내면서 과거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과 마찬가지로 나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앞으로의 선택들에 대해서도 우리는 책임감을 가져한다.

오늘 우리가 처한 상황을 자기 책임이라고 인정하지 않으면 우리 삶에서 앞으로 나아갈 기반이 없어진다. 우리에게 책임이 있다는것을 인정할 때 비로소 실패를 통해 배울수 있다. 그리고 책임을 떠안을 때, 우리에겐 희망이 생긴다.(폰더씨의 실천하는 하루 중)

 

책임감을 가지지 못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처지에 대해서 다른 사람과 상황 탓을 하는 경향이 있다.

'이 모든 것은 날씨 탓이고, 대통령 탓이고, 나라 탓이고, 배우자 탓이고, 조상 탓이다. 그래서 지금 이 모양 이 꼴이다.'

그런 사람은 미래를 바꿀 가능성이 낮다. 스스로 더 나은 삶을 개선하는 것이 어렵다.

비가 오는 날 모든 사람이 집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가난하고 불화가 심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 모두 비행을 저지르는 것도 아니다. 악처를 만났다고 모든 사람이 불행한 삶을 사는것도 아니다. 이 모든 상황이 살아가기에 불리한 것은 맞지만 결국 그 안에서도 선택의 여지는 많았다.

누구보다도 어려운 악조건 속에서도 올바른 선택으로, 세상중심에 우뚝 선 인물들이 많지 않은가. 그리고 예를 들 것도 없이 이미 다들 알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우리의 선택에 더 큰 책임감을 갖지 않을수 없다.

지금 최악이라고 말 할만큼 어려운 일을 겪고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알고 있던 여러 위대한 스토리의 시작인 역경이라는 동등한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그들처럼 일어설 것인가? 아니면 그대로 주저 앉아 있을 것인가?


보다 나은 선택을 하기

나에게 선택은 늘 아리송해서 망설여진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결정 장애자인 셈이다. 그러나 선택이라는 것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나는 그중에서도 특히 심한 편인 것처럼 보이지만 말이다.

 

상황이 절박하면 절박할수록 나의 시야는 좁아진다. 다급하게 결정한 어떤 선택에서, 특히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선택의 시점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생각하면 우리가 당시 생각했던 것보다 선택의 폭이 넓었다는 점을 뒤늦게 깨닫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그 좁은 폭 내에서 선택할 때에도 충분한 고려를 하지 못했음을 깨닫는 경우도 많다.

 

중요한 선택일수록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간이 촉박하고, 선택의 폭이 좁아 보인다. 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내 안에서 생성된 두려움과 조급한 마음이 나의 시선과 사고를 가로막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어떻게 하면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이것은 모든 사람들의 고민일 것이다.

누구나 선택을 내릴 때에는 선택의 결과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다. 이것을 비전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비전에 대하여 객관적인 이미지를 그릴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 자신이 원하는 선택의 방향에서는 상상 속에서 그럴듯한 환상이 그려질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을 할 때에는 냉정하고 차분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현재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다른 방향의 여지들이 있는지에 대해 늘 시간을 갖고 고민해야 할 일이다. 그렇게 하지 못 했을 때, 경솔하고 충동적인 선택의 결과를 감당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경우가 많았다.

 

결정하기 위한 정보의 부족과 정보 분석의 미흡, 결과에 대한 막연한 비전은 단순히 현재의 마음이 끌리는 방향으로 충동적인 선택을 하게 만든다. 이것이 선택의 시점에 무엇보다도 경계해야 할 3가지라고 생각한다.

1. 판단을 위한 정보가 충분한가?
2. 정보를 충분히 검토 분석하였는가?
3. 결과가 구체적으로 예상되는가?

 

현재 다른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늘 선택의 여지가 있다는 말은 아무리 절망적인 순간에도 희망을 가질 수 있음을 말하는 듯 위안이 된다. 늘 그것을 보지 못하는 조급함과 좁고, 짧은 안목이 문제다.

 

 

 

 

 

 

 

결정의 망설임

마땅한 선택의 여지를 발견하지 못한다고 해서 아무 방향으로나 걸어서는 안된다. 성급한 마음으로 충분한 숙고 없이 내린 결정을 따르는 것은 종종 나를 엉뚱한 곳에 데려다 놓을 때가 많다. 그리고 결국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서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대가로 치러야 할 때가 많았다.

 

명확한 선택이 어렵다면 차라리 생각과 행동을 멈추고 숨을 고르는 것이 차라리 더 좋은 태도일 것이다.  막연히 시간을 허비하는 것처럼 생각될 수 있지만, 그것은 우유부단함과 망설임이 아니다. 그것은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다.

결정의 유예는 전략적인 선택의 과정 중 하나로서, 또 하나의 매우 중요한 선택의 여지라고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자신 앞에 놓인 여러 가지 선택지가 어떤 것인지 모른다면, 결국에는 그것들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어쨌든 당신에게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다는 것이 진실인걸요.”

 

 

 

 

 

 

결정 후의 검토

어떤 선택에 대해 이미 결정을 내렸다고 하더라도 여정 중에 그 길이 목표에 적합한 선택이었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특히 주변 상황에 영향을 받는 목표라고 한다면 상황의 변화를 주시하면서 선택했던 길이 여전히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만일, 목표를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그 자리에 멈추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왜냐하면, 잘못된 길을 지속적으로 걸어가는 것은 목표과 점차 멀어지는 과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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