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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ood Story

간단한 앞다리살 두부김치 만들기. 맛있는 막걸리 안주

by 관찰인간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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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막걸리 생각나면 뭐해서 드세요?
저는 대충 만들어도 든든하고 맛있는 두부김치죠.

김치찌개, 김치전 등등 김치 들어간 요리는 이미 맛이 어느 정도 보장돼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대충 만들어도 맛있죠 ㅎ


 

완성된 두부김치, 막걸리 술안주

 

재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재료 : 두부, 앞다리 살 돼지고기, 김치
조미료 : 굴소스, 치킨스톡, 소금, 후추
양념 : 마늘, 대파, 양파, 참깨

삼겹살도 좋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돼지 비개가 적은 앞다리살도 추천할만 합니다.

 만들어 볼까요?

 


앞다리 살을 넣었습니다. 앞다리 살을 팬에 넣고 소금과 후추를 조금 넣어 볶듯이 굽습니다.

 

 

고기가 노랗게 마이야르가 생기기 시작하면 준비한 파와 양파 다진 마늘을 넣고, 파가 투명해지기 시작할 때까지 계속 볶아요.

일단 김치를 넣으면 수분 때문에 온도가 낮아져서 고기를 바삭하게 익히는 것은 더 이상 어렵습니다.

비계 부분이 약간 홀쭉해질 때까지, 미리 지방도 좀 빼야 하고, 완전히 익혀줘야 해요. 특히 지방 부분이 노릇노릇 바삭하게 익혀지면 더 맛있습니다.

나중에 물컹하게 씹히는 고깃덩이를 피하려면 중요합니다.

겉이 노릇하게 익어가면 한 개 집어 먹어보고, 그냥 먹어도 충분하다 싶을 정도로 익힙니다.


 

그리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진 김치를 넣고 마구 마구 볶으면 끝.

김치가 이미 간이 충분해서 딱히 더 넣지 않아도 맛있지만 더 맛있어지라는 바램에서 굴소스, 치킨스톡을 추가했어요.


 

 

적당한 크기로 썰은 두부

저는 새끼손가락 굵기로. 가로세로 3센티 정도로 사용합니다. 작다고 생각할 수있지만 술 먹다가 배부르면 이것 마저도 잘라먹으니까요

 

 

구울 때는 기름 두른 팬에 약불로 오랫동안 진득하게 굽습니다. 그러면 팬과 접한 면부터 마이야르가 점점 위로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 부분이 두꺼울수록 바삭한 두부의 식감이 납니다.

두부김치의 두부는 굽지 않고 물에 데치는 방법도 있는데요
물에 데치면 끓는 물에 3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냥 두부의 담백한 맛이 있고, 구우면 쫄깃하고 바삭하지만 기름 때문에 담백한 느낌은 없습니다.

저는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을 선택한 거죠 ㅎ

 

 

한상이 뚝딱 차려졌습니다.

설명 상 두부와 김치를 순서대로 설명했는데, 두부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먼저 시작하시거나 동시에 시작하시는 게 좋습니다.

 

 

막걸리가 빠질 수 없죠 ㅎㅎ

막걸리는 다른 종류는 너무 달달하고, 저에게는 서울 장수 막걸리가 익숙해서 좋습니다.

 

 

바삭한 두부의 식감은 쫄깃한 고기 같은 느낌도 나요.
마침 집에 있던 배춧잎에 올려서 쌈처럼 즐겼습니다.

냠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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