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땅히 안주 만들 재료도 없고, 입맛도 없고 해서 화석이 되어가는 냉동 뻔데기로 탕 끓여 먹었습니다.
냉동 뻔데기를 워낙 큰 포장으로 사서,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어 보였어요.
냉동실에서 화석이 되어가고 있더군요.
1년이 지났지만 버릴 수는 없으므로 언제가는 다 먹어치우려고 생각하고 지냈는데 이제 절반정도 소진한 것 같네요.
칼칼하게 뻔데기탕 끓여서 간단하게 한잔 했습니다.

뻔데기 효능
· 다이어트 : 고단백 식품이나 염분 저장된 번데기인 경우 염분의 함량이 높아 주의하여야 한다.
· 효능 : 성장발육 (아이들의 성장 및 발육에 도움이 되고, 뇌조직과 신경구성에 필수인 레시틴이 풍부하다.)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재료 : 냉동 뻔데기
육수 재료 : 건새우, 건 조갯살
양념 : 대파, 다진 마늘, 청양고추, 고춪가루, 양파
조미료 : 맛선생, 치킨스톡, 간장, 액젓
저는 단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보통 설탕이나, 올리고 당 등 단맛 조미료는 잘 사용하지 않아요.
오늘도 양파를 조금 넣는 것만으로 저의 단맛 취향은 충분히 만족됩니다.
사실 육수재료, 양념이나 조미료는 집집마다 가지고 있는 것이 다르니, 집에 있는 것으로 대충 넣으면 될 것같습니다.
뻔데기탕은 청양고추와 고춧가루만 있으면 부재료들이 달라져도 늘 비슷하게 맛있습니다. ㅎ
뻔데기탕 만들어 볼까요?
냉장고에서 꺼낸 뻔데기를 물 담은 냄비에 풀어 녹이고 겸사 겸사 뻔데기를 씻어 줍니다.
살짤 끓으면 씻은 물은 버리고 새롭게 물을 받아 끓여요. 아무래도 불순물이 있을 수 있으니 한번 끓여 물을 버리는게 좋겠습니다.


국물 맛을 위해서 건새우, 건 조갯살을 함께 넣어 끊였습니다.
역시 국물 맛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냉장고에 무우와 다시마도 있었는데 함께 넣을 걸 그랬다는 생각이 뒤늦게 드네요. ㅎ

양념들은 일부는 처음부터 넣어 끓이고 일부는 완성 즈음에 넣었습니다.
양념을 나누어 넣는 이유는 절반을 육수로 우리는 것이고, 나머지 절반은 음식의 향을 위해 느즈막히 넣는 것입니다.
마늘과 파 등 양념은 늦게 넣을수록 먹을 때 향이 더 두드러져서 풍미를 돋굽니다.


청양고추도 이미 많이 넣었지만 고추가루 팍팍 넣어서 더 칼칼하게 만들었어요. 소주한잔을 곁들이려면 국물이 칼칼하면 좋을것 같아서요.


다 끓었다 싶으면 치킨스톡, 간장, 맛선생 등을 다양하게 조금씩 넣어가면서 간을 맞추세요.

불에서 내려, 먹기 전에도 고춧가루를 파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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