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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ood Story

집에서 짜장면 만들기, 짜장 분말+춘장

by 관찰인간 2021.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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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중화요리시켜 먹다 보면 저는 대부분 짬뽕이나 짬뽕밥을 주문하는 편입니다. 그러면서 늘 테이블에서는 다른 이가 주문한 짜장면을 침 흘리며 기웃거릴 때가 종종 있습니다. ㅎ

종종 집에서도 옛날 스타일의 달달한 짜장면이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요.

오늘이 그날 입니다요.

오래간만에 짜장면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면발은 중화면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냉동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아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매번 칼국수 면을 사용했지만 맛나네요 ㅎ한 그릇 뚝딱 잘 먹었습니다.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재료 : 칼국수면, 시판용 청정원 정통 짜장 분말, 진미 춘장

부재료 : 양파, 당근, 소고기 100년 된 거

 

사실 짜장 분말을 사용하는 경우는 설탕이나 소금 같은 간도 이미 맞춰져 있고, 녹말도 이미 포함되어 있어서 간단히 만든다면 면만 삶아서 분말과 썩으면 그만입니다. 요리를 그럴듯하게 한다고 해도 부재료를 볶는 수고 정도 밖에는 더 할 게 없이 간단합니다.


청정원 짜장 분말은 보통 급식소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이것만 넣어서 해 먹어 봤는데, 딱 회사 구내식당 맛이었어요. 먹어보곤 2프로 부족하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춘장을 섞기로 했죠.

오리지널 짜장면의 짜장은 춘장을 기름에 튀기듯 볶아서 만드는데, 지난번에 이 방법도 해 보긴 했었습니다. 만드는 재미는 있었지만 오래 걸리고 번거로워서 어지간한 정성이 아니라면 자주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맛과 편의를 위해서 이 둘을 섞어 쓰길 추천합니다.



짜장면 만들어 볼까요?

 

 

일단 야채들을 적당 크기로 썰어요. 사진에 보시는 양은 1인분입니다.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넣고, 야채를 볶습니다.

 

 

 

야채만 넣기 아쉬웠는데 냉장고를 뒤져보니 마침 100년간 잘 건조된 소고기가 있더군요. 잘됐다 싶어서 그냥 넣었습니다. 사진을 봐도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알아볼 수 있겠네요.. 부서질 듯 푸석 푸석

작정하고 요리하는 편이 아니라서 대부분 집에 있는 재료로 쓰는 편입니다.

 

 

유통기한이 벌써 2달이나 지났네요. ㅎ 그냥 쓰겠습니다. ㅎㅎ

워낙 단련된 몸이라, 2달 정도 지난 건 끄떡없을 거 같습니다

 

 


짜장 소스는 이 두 개를 섞어 사용했습니다.

야채가 익어가면 물을 넣고 풀면 됩니다. 분말 짜장에 전분도 섞여있습니다. 짜장의 농도를 봐 가면서 분말이나 물을 추가합니다.

 

 

분말 짜장에 설탕 소금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그냥 먹어도 되는데 맛보시면서 추가하세요

제 입맛에는 그대로 좋아서 별도로 간을 추가 하지는 않았습니다.

 

완성된 짜장 소스입니다. 야채도 적당히 익었고 달달하고 좋네요


 

 

소스가 완성되는 시간에 맞춰 익을 수 있도록 면을 미리 삶으세요.

다 삶아지면 그릇에 담고 완성된 소스를 부으면 짜장면 완성입니다.

 

 

 

모든 짜장면에는 고춧가루를 뿌려먹는 게 정답이죠. 칼칼하면서 입맛을 돌게 합니다.

 

 

 

 

계란 프라이라도 하나 올릴걸 깜빡했네요. ㅎ
맛있네요. 냠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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