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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의 늦은 반성문

양 갈래 길을 선택을 할 때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by 관찰인간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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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양 갈래 길을 선택을 할 때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청소부 밥” Todd Hopkins ⦁ Ray Hilbert 저, 신윤경 번역.

 

 

“하나만 더 애기하지. 할 일이 넘쳐날 때도 기도를 해 보게나. 더 중요하고 집중해야 하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할 수 있는 통찰력을 얻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될 거야. 그래서 결국에는 인생 전체에서 진정한 가치를 갖는 것들과 단순히 한순간 중요하고 급해 보이는 일들을 충분히 해 낼 수 있게 되지.”

 

 

 

 

 

청소부 밥

 

 

 

 

 

살아가는 과정 자체가 매 순간의 결정이며 선택이라는 것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점심 식사의 메뉴를 고르는 것처럼 사소하지만 왠지 진지한 가벼운 선택도 있고, 투자를 위해 종목을 결정하는 어려운 선택도 있다.

지금 내가 있는 곳과 만나고 있는 사람, 내가 처해있는 상황은 나의 연속된 선택들의 결과이다.

 

‘워라벨’이라는 말은 요즘 부상하고 있는 트렌드이다. ‘워라벨’은 Work and Life Balance 로서 직장과 삶 또는 생활의 균형을 말한다.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가 삶을 영위하는 데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회사 일에 몰입하면서 육체와 정신의 건강을 잃고 삶이 위태로워지는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책에 등장하는 ‘CEO 로저’처럼, 회사에서 있었던 상처나 그 외 골치 아픈 일들을 가정까지 가져가서 퇴근 후에도 여전히 생각과 마음은 직장에 얽매여 있는 사람들이 많다.

CEO라는 중책이라도 있다면 그럴 만도 하다고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일개미 한 마리에 불과한 나는 왜 퇴근 후에도 회사일로 고민이 많고, 다른 일개미들의 일까지도 오지랖이 넓어 불평불만이 많은가? 늘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지점부터인지 잘못된 나의 선택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 엉뚱한 곳에 서 있다는 것을 확인한 기분이다.

 

지난해 나에게 주어진 연가일수가 26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하루도 휴가를 가지 못했다. 아니 ‘못했다’ 보다는 ‘않았다’는 표현이 더 맞겠다. 나름 열심히 살겠다고 했지만, 이렇다 내 새울만한 성과도 얻지 못했고, 고단했던 그 과정과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는 사람도 없다. 남은 것이라고는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 가족과 지인들에게 미안함과 왜 그렇게 살았는지 후회뿐이다.

 

연속된 잘못된 선택들은 완전히 다른 곳으로 나를 데려다 놓았다.

 

양 갈래 길에서 선택의 결과는, 늘 가지 않은 다른 길에 대한 환상을 만들어 낸다. 만일 내가 지금의 길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했다면 어땠을까? 선택의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후회와 자책감이 들만큼 더욱 그렇다.

 

선택의 시점에 더 중요한 일, 더 가치 있는 일을 구분할 수 있는 통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통찰이 부족하면 중요한 시기에 망설임이 심해지는 선택 장애 때문에 이도 저도 아닌 난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평소 여러 가지 선택의 기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준을 미리 마련해 놓는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1. 장기적인 안목으로 가치가 있는 것을 선택할 것.

2. 전체를 위한 일을 먼저 선택할 것.
3.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일을 먼저 선택할 것.

4.

5.

 

 

우선 정한 3가지 이 판단 기준은 인생을 중심으로 조금 더 가치 있는 것을 선별해 내기 위한 기준이다. 어떤 기로에 서게 되었을 때 1번부터 후순위 기준들을 적용하면서 가치들을 검토해야겠다..

 

첫째, 단기속성의 성과를 위한 삶의 태도를 버리려고 한다. 어떤 선택이 궁극적으로 나의 삶을 이롭게 할지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이롭게 할지 생각하려고 한다.

 

둘째, 개인적인 이익과 전체의 이익을 비교해서 균형을 이루지 못한다면 전체의 이익을 선택하기로 했다. 개인적인 이익만을 고려한 선택과 행동은 결국 나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는 점을 상기하고 경계하기로 했다. 결국 전체의 이익을 위한 선택은 나 자신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다.

 

셋째,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일을 선택해야겠다. 유희와 해야 할 일 사이에 늘 미뤄놓는 습관도 버려야 할 것이고, 나에게는 여러 일이 있을 때 모두를 밀어 두다가 다급하게 처리하느라 곤혹스러웠던 경험이 종종 있었다. 업무의 순서를 정하고 시간을 안배하는 습관도 길러야겠다.. 시간의 촉박함을 고려해서 다급한 일부터 순서를 정해 처리해 가야겠다.

 

생각이 들 때마다 이 페이지를 열어 놓고 빈칸의 기준들을 채워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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