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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의 늦은 반성문

실패에 대한 두려움, 시련에 대한 마음자세

by 관찰인간 2021.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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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실패에 대한 두려움. 시련에 대한 마음자세

 

 

 

 

 

 

뭔가를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 모두는 실패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가지고 있는 두려움의 무게가 모두 같지는 않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 두려움 때문에 계획을 실행하기도 전에 포기해 버리는 부정적인 경우도 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의 경우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우려 때문에 계획을 몇 번이고 점검하고 준비를 철저히 함으로써 실전에서 실패의 확률을 줄이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후자의 경우는 매우 긍정적인 태도로, 굳이 그것이 고민이 될 만한 일은 아니지 않은가. 오히려 권장할 만한 태도가 아닐까 싶다.

 

사전 준비와 점검의 동기로 받아들일지 불가항의 공포로 받아들일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각자의 선택이다. 그러나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인생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점은 명백하다. 내가 과거에 그 두려움 때문에 포기했던 일들이 있었다면 나는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를 어이없이 스스로 놓아버린 것일 수도 있겠다.

 

 

 

 

 

 

 

실패는 두려워할 일이 아니다.

 

지금 책에서 이와 관련된 소절을 읽으면서 나는 조금 더 생각해 보기로 했다. 왜냐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늘 나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점을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폰더 씨의 앤디 앤드루스(Andy Andrews) 저, 하윤숙 옮김.

 

 

 

 

“폰더 씨의 앤디 앤드루스(Andy Andrews) 저, 하윤숙 옮김.

 

 

 

실패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자. 실패를 이용하여 성공을 쏘아 올리기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바닥을 쳤다는 건 전환점을 알리는 신호일까? 바닥까지 이르렀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은 아니지만 전환점인 것만은 틀림없다. 왜냐고? 멋진 아이디와 영감은 바닥에 이르렀을 때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IBM을 설립한 토마스 왓슨은 이런 말을 했다. “실패의 반대편에 바로 성공이 있다.”

일이 계획대로 풀리지 않는다는 건 궤도 수정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우리는 토머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는 과정에서 천 번씩이나 실패한 일을 놓고 뭐라고 했는지 알고 있다. “나는 실패한 게 아닙니다. 전구가 만들어지지 않는 천 가지 방법을 발견했을 뿐이죠.”

실패는 성장과 발견을 위한 기회라고 여길 때 실패의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실패란 성공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배우는 교훈일 뿐인데, 어떻게 실패가 있을 수 있는가?

 

에디슨은 1000번의 실패 끝에 비로소 전구를 발명했다.

 

아무리 위대한 중간의 성공도 마지막에 실패로 돌아간다면 기억되지 않는 것처럼, 실패라는 것도 마지막에 성공을 이룬다면 그 사이 과정은 절대로 실패나 패배로 기억되지 않는다. 그마저도 딛고 일어선 역경으로서 아름다운 무용담이 될 것이다.

만일 에디슨이 중간에 포기했다면 우리는 아직 등불 아래서 책을 보거나 글을 써야 했을지도 모르겠다. 전구의 개발이라는 업적이 대단하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나에게 더 관심이 가는 것은 개발에 앞선 1000의 실패다.

나는 과거에 대통령으로서 욕을 많이 먹고 있는 이 00 전 대통령의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짧은 제목부터가 마음에 와 닿았고, 그 외에도 많은 다른 책 속에서도 시련을 딛고 일어나는 사람들의 무용담에서 나는 늘 감동을 받았다.

같은 상황이라도 중간에 포기한다면 실패가 되는 것이고 그것을 이겨내서 끝까지 간다면 극복한 시련, 역경이라고 표현될 수 있을 것이다.

 

1000번의 시련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에디슨은 결국 성공할 수 있었고, 결국 1000번의 시련을 모두 보상받을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그가 시련를 받아들인 과정은 1000번의 실패가 아니라 1000번의 데이터를 얻은 것이기 때문이다. 종종 시련과 역경이 사람을 단단하게 성장하게 만드는 기회가 된다고 한다. 그러나 역경과 시련을 단순하게 인내하는 것만으로는 저절로 성장이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단순한 인내는 똑같은 시련를 반복하게 만들 수 있다.

 

 

에디슨은 1000번의 시련이였지만, 그 원인을 복기해서 분석했기 때문에 똑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았을 것이다. 시련과 역경이 성공의 디딤돌이 되기 위해서는 그것을 깊이 들여다보면서 원인을 복기해야만 성장할 수다고 생각된다.

 

두려움이란 우리의 상상속에서 만들어낸 실체가 없는, 허상의 장애물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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